덕수65회 보라카이 수학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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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48주년을 맞이 하여 고등학교 동창회 회비로 떠난 전액 무료 필리핀 보라카이 여행! 68세부터 70세에 이르는 동창생 140명(배우자 20명 포함)이 함께한 이 특별한 대장정은 필리핀 관광청의 관심까지 받을 정도로 화제였다. 모두투어 여행사를 통한 체계적인 가이드와 함께 청춘의 추억을 되살린 3박 4일간의 여정을 지금 공개한다!
# 1일차: 걱정은 NO! 에메랄드빛 섬에서 파티를!
걱정 없는 대규모 인솔: 140명이라는 대인원을 어떻게 통솔이 될까 를 걱정했지만, 필리핀 전문가이드 5명과 현지 가이드 10여명의 빈틈없는 안내로 사고 없이 순조롭게 일정을 시작했다.
보라카이 도착: 새벽의 추위와 설렘을 안고 각지에서 모인 친구들이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화기애애하게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오전 9시 20분에 출발하여 4시간 20분 후 칼리브 국제 공항에 도착하여 공항 근처에서 예약된 점심(비빔밥)을 먹었다. 이후 반별로 버스 5대에 나눠 타고 항구로 이동, 배를 타고 보라카이 섬에 입성했다.
첫인상과 숙소: 섬의 명물인 오토바이를 개조하여 8인 탑승 교통수단인 e-트라이시클을 타고 숙소인 파라다이스 호텔로 향했다. GDP는 우리나라보다 1/10로 낮지만 보라카이는 예상보다 깨끗했고, 에머럴드빛 바다와 아름다운 해변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밤의 낭만: 첫날밤, 친구들과 갖고온 소주와 현지에서 구입한 여러 안주로 객실 베란다에서 파티를 열고 그동안 어찌 살았는지 회포를 풀었다. 공기가 좋아서인지 다음날 숙취가 전혀 없었다는 놀라운 경험을 하기도 했다.
2일차: 호핑과 힐링, 그리고 필리핀 관광청의 관심
바다 만끽: 06시 아침 식사 후 해변 산책을 즐긴 뒤, 배를 타고 호핑투어를 했다. 섬을 일주하며 아름다운 바다와 섬을 보며 우리나라와는 다른 매력을 느꼈다. 수경을 쓰고 바닷속의 고기와 산호를 감상하며 바다에 흠뻑 빠져보기도 하고 삼삼오오 사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온몸을 녹이는 마사지: 점심 식사 후에는 필리핀 마사지를 받았다. 나는처음 받았는데 온몸의 근육을 지압으로 풀어주어 몸이 가뿐해지는 최고의 힐링 시간이었다.
특별한 정기총회: 저녁 식사 후 디몰을 구경한 뒤, 호텔에서 고등학교 65 동기 정기총회를 진행했다. 140명 대규모 방문에 필리핀 관광청이 특별히 신경 써서 민속 공연까지 펼쳐주었고 동창회 임원진의 노고에 감사하고 우리 140명은 다함께 즐기며 음주가무를 즐겼다.
특히 필리핀 현지 밴드까지 와서 노래로 흥을 돋구니 이국만리에서의 흥취에 젖어들기도 했다.
완벽한 하루 마무리: 총회 후에는 시간이 아까울세라 디몰(보라카이 번화가 및 쇼핑로)로 다시 가서 유명한 망고 아이스크림을 맛보며 하루를 만족스럽게 마무리했다.
3일차: 짜릿한 어드벤처, 말룸파티!
말룸파티 어드벤처: 3일차는 계곡에서 즐기는 말룸파티 행사였다. 다시 칼리보로 배를 타고 이동 후 또 버스를 타고 계곡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우리차례를 기다렸다.
안전한 튜브 타기: 드디어 우리 차례가 되어 30명 단위로 계곡 위에서 튜브를 타고 물살을 헤치며 내려오는 짜릿한 놀이를 즐겼다. 가이드가 한 명씩 붙어 안전하게 인솔해주어 더욱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다.
압권의 다이빙 쇼: 물놀이 후 가이드들이 보여준 다이빙 쇼는 단연코 최고였다. 눈앞에서 보고 다이빙으로 튀는 물보라를 맞으며 모든 것을 잊고 순수한 마음으로 정말 오랜만에 오랜 친구들과 동심으로 돌아간 즐거운 시간이었다.
자유시간과 쇼핑: 다시 보라카이로 돌아와 저녁 식사 후 자유시간을 가졌다. 마지막날이라 더 즐기기 위해 다시 디몰로 가서 어제 먹은 망고 아이스크림을 또 먹고, 이것저것 쇼핑하며 즐겼다.
흥겨운 밤: 토요일 밤 해변은 사람들로 가득했고, 술집에서 들려오는 밴드 소리가 여행의 흥을 더했다.
???? 총평: 거의 50년 만에 만난 옛 친구들과 함께하는 여행이라 부담이 없었고, 스티브 가이드의 체계적인 안내 덕분에 모든 것이 완벽했다. 현지사람들은 친절했고 거리도 깨끗하고 치안도 매우 안전하였으며 필리핀에서 보라카이관광에 매우 신경을 많이 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시간은 한국시간보다 1시간 늦었고 1페소는 약25원으로 저렴하여 부담이 별로 없는 여행이었다. 3박 4일 동안 쌓은 추억과 우정은 보라카이의 아름다운 바다처럼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덕수65 Forev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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