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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창회장 인사말

존경하는 동문 선후배님 여러분께

부족한 저를 믿고 모교 총동창회의 운영을 맡겨 주신 동문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되어 감사한 마음과 함께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수십 년 전에 다녀온 군대에 다시 입대하는 꿈을 꿀 정도로 마음이 긴장되어 있기도 했습니다.

우리 동창회의 선대 회장님들과 여러 존경하는 선배님들께서는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후배들에게 큰 힘이 되어 주셨습니다. 그에 그치지 않고 오랜 세월 동안 깊은 정성과 사랑으로 동창회를 이끌어 주셨으며, 아낌없는 헌신과 때로는 수십 억 원에 이르는 사재까지 쾌척하시며 오늘의 동창회를 한국 사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단체 가운데 하나로 성장시켜 주셨습니다.

저는 전임 회장님과 선대 회장님들께서 쌓아 오신 훌륭한 업적과 열정, 그리고 뜨거운 헌신을 항상 마음에 새기며, 그 귀한 뜻을 충실히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동창회의 각 분야가 노장과 청년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점진적인 세대교체를 추진하겠습니다. 장차 행당과 위례 세대가 동창회의 의사결정 과정에 적극 참여하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든든한 기초를 다져 나가겠습니다. 이를 통해 100년이 넘는 장구한 세월 동안 동대문에서 행당을 거쳐 위례로 이어져 온 명문 덕수의 푸른 물결이, 이제 하나의 큰 강이 되어 위풍당당하고 힘차게 흘러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덕수 동창회의 각종 모임과 행사에 참여하시는 동문 여러분께서 알찬 재미와 즐거움, 그리고 특별한 의미를 느끼실 수 있도록 사무처와 함께 깊이 고민하고 연구하여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지속적인 참여의욕을 불러일으키는 살아 있는 동창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더 나아가 동문 선후배 간의 우의가 더욱 돈독해지도록 힘쓰고, 장차 우리 사회의 큰 기둥으로 성장할 총명한 재학생과 졸업생 후배들을 사랑으로 보살피며 알뜰히 돕는 일에도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이러한 모든 노력을 통해 덕수의 명예를 더욱 드높이는 데 제 모든 마음을 쏟겠습니다.

끝으로, 많은 선후배님들께서 수시로 저에게 아낌없는 가르침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제가 비록 준마는 아니고 다소 노마에 가깝지만, 맡은 바 소임을 다해 끝까지 성실히 달려 보겠습니다. 성실한 청지기이자 상머슴이 될 수 있도록 채찍과 당근을 아끼지 마시고, 지혜로운 길로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선후배님들과 동기 여러분의 응원과 적극적인 참여가 저에게는 무엇보다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동문 선후배님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병오년 새해를 맞아 모두 건강하시고 큰 복이 함께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1월 19일

총동창회장      황적화   올림